지난 1월 6일 토요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안식일 예배를 마친 후 인터뷰에 응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과 역사서 등 10여 권의 책을 들고 나왔다. ‘하나님의 교회의 가파른 성장세가 궁금해서 찾아왔다’는 말에, 모든 것은 성경에서 이미 예고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말이다.
―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축하합니다. 그간의 소회를 밝히신다면요.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주시고 이날까지 인도해주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 구원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교회입니다. 1964년에 설립된 이래 우리는 인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 새 언약 진리를 지키며 그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파해왔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중심 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비록 사람들이 찾지 않는 좁고 협착한 길이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정로(正路)로만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 세계적으로 무(無)종교인이 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반세기 만에 세계 175개국 신자를 아우르는 글로벌 교회로 성장한 비결은 뭘까요.
“신명기 28장 1절부터 6절에 ‘말씀에 순종하면 모든 복이 임한다’는 예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시는데 교회 성장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에 순종했더니 ‘열방이 나아오고 민족들이 몰려올 것’이라는 예언도 그대로 이뤄졌습니다(마태복음 28장 19~20절, 이사야 60장 1~4절). 사랑이신 하나님이 구심점이 되어주시니 서로 다른 언어, 문화적 배경과 환경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전 세계 성도들이 사랑의 연합체를 이루게 됐습니다.”
― 하나님의 교회란 명칭은 어떻게 탄생한 겁니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주인 되신 교회라는 의미입니다. 신약성경에 언급된 교회 명칭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합니다. 2000년 전 이 땅에 육체로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 베드로가 다녔고 바울이 다녔던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그 교회가 고린도에 있으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갈라디아에 있으면 ‘갈라디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지요(고린도전서 1장 2절, 11장 22절, 갈라디아서 1장 13절). ‘하나님이 자기 피로 교회를 사셨다’는 표현처럼,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세워진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증거에 따라 어머니 하나님 믿는다”
― 하나님의 교회는 기성 교회와 어떻게 다릅니까.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이 알려주는 하나님을 바로 믿고 하나님의 계명을 바르게 지키는 올바른 신앙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지키신 안식일, 유월절을 비롯해 새 언약의 규례를 지킨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회들과 많은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만 믿는데 우리는 어머니 하나님도 믿는다는 점입니다.”
― 기성 교회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하지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흔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성도 간에 형제, 자매라 합니다. 영(靈)의 아버지가 있고 형제, 자매가 있는데 과연 어머니는 없을까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창조된 만물을 보더라도 모든 생명체는 아빠, 엄마가 있고 모체(母體)를 통해 탄생합니다. 이처럼 우리 영혼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어머니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성경의 증거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 교회가 세워지고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배우려 전 세계 성도들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교회가 극지방, 알래스카 등 오지까지 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선교하는 데 가장 애를 먹는 지역이 있을까요.
“선교하는 데 특별히 어디가 쉽고 어디가 어렵다는 건 없습니다. 잘사는 나라에서는 인종차별을 겪기도 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부족한 여건상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시대의 예언을 거스를 순 없지요. 어떤 지역이든 진리와 사랑을 갈망하는 사람은 다 새 언약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미가 4장 1~2절에 보면 말일에 하나님께서 친히 그 도로 가르치시고 민족들이 그 말씀을 들으러 몰려온다는 예언이 있습니다. 예언을 믿고 1990년대 해외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들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까지 오셔서 희생으로 복음을 전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갔고, 현지 언어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지 식구들도 하나님의 본을 따르는 선교사들을 보며 사랑과 섬김, 봉사, 겸손, 이런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배워갔고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다녀온 식구들이 더 큰 일꾼이 되어 선한 행실로 복음 전파에 힘쓰면서, 선교가 더욱 가속돼 오지까지 속속 교회가 들어섰습니다.”
십자가,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는 이유
― 하나님의 교회 몇 군데를 가봤는데 건물이 참 예쁜데, 십자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많은 분이 묻습니다(웃음). 저희는 명확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형상도 만들지 말고 섬기지 마라’ 하셨기 때문에 십자가를 달지 않습니다. 예수님 때나 사도 시대에는 교회에서 십자가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성도들에게 십자가는 주님을 처형한 도구라 해서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십자가는 원래 바빌로니아를 비롯해 고대 많은 지역에서 이교(異敎)의 상징이었습니다. 기독교가 세속화되면서 4~5세기경 교회 내부에 도입되었고 6세기에는 교회 첨탑에 달리게 됐습니다. 종교개혁 시대에 이르면 칼뱅 같은 개혁자들이 십자가 형상을 교회에서 제하자는 자정(自淨) 노력도 하는데 종교개혁이 미완으로 끝났듯이 그것도 흐지부지됐어요. 많은 교회가 십자가를 달고 있다 해서 그게 옳은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 얼마 전에 성탄절이었는데 트리 장식을 하거나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인가요?
“그렇습니다. 과거 로마에서 12월 25일은 동지제일이었습니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을 때죠. 사람도 갓난아기 때 제일 작다가 몸이 커지듯이, 이후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니까 로마인들은 이날이 태양신이 태어난 날이라 생각해 축하했던 겁니다. 이 축제를 4세기 중엽 로마 교회서부터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수님의 탄생일을 모르니 이날 탄생하셨다 하고 같이 참여하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오늘날까지 예수님 탄생일로 내려오게 된 겁니다. 이런 사실이 지난 12월에도 방송에 많이 보도되더군요. 알고 보면 크리스마스가 태양신 탄생 축일이니 결국 다른 신을 숭배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로서는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 기성 교회는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의 교회는 토요일 안식일 예배를 드리지요?
“우리 믿음의 기준이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셨고, 사도들도 안식일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안식일은 일곱째 날로서 오늘날 요일 제도로는 토요일입니다. 321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일요일 휴업령으로 한 주의 첫날인 일요일이 공휴일과 예배일로 정해졌고, 그 영향으로 요즘은 다들 일요일에 교회에 갑니다. 정작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시며 안식일을 규례로 지키셨습니다(마태복음 12장 8절, 누가복음 4장 16절). 요한복음 13장 15절에 따르면 예수님의 모든 행적은 우리도 행하게 하시려고 보여주신 본입니다. 창세기 2장 1~3절에 안식일은 6일 창조 후 일곱째 날에 쉬신 창조주 하나님의 기념일이고, 축복이 약속된 날이라고 돼 있습니다. 또 출애굽기 20장 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십계명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해주신 하나님의 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인류가 안식일을 지켜 복 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안식일인 토요일에 예배를 드립니다.”
“종교가 순수성을 잃은 것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아서”
하나님의 교회 예배에 참석해보니 특이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여성들이 머리에 고운 베일을 쓰고 있었다.
― 예배에 참석한 여성들이 머리에 베일을 쓰던데,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을 평등하게 모시는 교회에서 남녀(男女) 차별 아닙니까.
“차별이라기보다 ‘차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갈리디아서 3장 28절에 따르면 그리스도 안에서 남녀는 평등합니다. 다만 수건 규례에 차이가 있는데 예배 때 남자는 머리를 가려서는 안 되고 여자는 반드시 머리를 가려야 하며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 영광된다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1장). 사도 바울은 남자는 짧은 머리를 선호하고 여자는 긴 머리를 아름답게 느끼는 본성을 거론하면서 이 수건 규례가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본을 따라 하나님의 교회가 지켜온 규례라고 했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자면 정말 쉬운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간단한 규례조차 제대로 지키는 교회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오늘날 현실입니다.”
― 하나님의 교회가 해온 마지막 종교개혁이란 어떤 겁니까.
“우리가 추구하는 건 하나님의 계명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완전한 종교개혁입니다. 오늘날 종교가 순수성을 잃은 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안식일, 유월절이 하나님께서 지키라 명하신 날이고, 일요일 예배, 크리스마스, 십자가는 성경에 없는 사람의 계명이란 걸 다 알죠. 사람이 임의로 변경했다고 교회사에도 다 나오니까요. 알면서도 성경 말씀대로 하지 않는 불순종에서 벗어나,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세우신 구원의 진리, 새 언약을 지키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 온 인류가 하나님께 돌아와 복 받고 구원에 이르자는 겁니다.”
― 일반인들은 유월절이라고 하면 어린양의 피를 집 대문, 문지방에 바르면 재앙이 비켜간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가장 중시한다는데 왜 그렇습니까.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시고 인류에게 지키라 명하신 절기입니다. 지키라 하신 이유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유월절이 인류에게 영생을 주는 ‘생명과’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 22절에 따르면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어서 죽게 되었고, 인류가 그 원죄를 물려받아 죄와 사망에 갇혔는데 사실 에덴에는 먹으면 영생을 얻는 생명과도 있었습니다. 에덴의 생명과는 비유고 그 실체는 예수님입니다.”
― 생명과가 예수님이라는 것과 유월절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요한복음 14장 6절과 6장 53~55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생명이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 하셨어요. 그리고 유월절 만찬석에서 떡과 포도주를 당신의 몸과 피라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셨고 이것이 ‘새 언약’이며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누가복음 22장 7~20절). 고로 유월절을 지킨 사람은 예수님의 약속에 따라,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은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가게 됩니다. 또 그 보혈에 힘입어 재앙을 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게 됩니다.”
― 하나님의 교회의 두드러진 구제와 봉사 행보의 중심에 유월절이 있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유월절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리는 날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그토록 고귀한 사랑을 받은 자녀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고 당부하신 아버지의 말씀을 어떻게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다해 유월절을 지키고 전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회개하여 사는 것, 서로 사랑하고 연합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늘에서 죄짓고 이 땅에 와서 죄악과 재앙으로 고통받는 인생이지만 서로 어려움을 돌아보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살아가라는 것, 궁극적으로는 사망도 고통도 슬픔도 없고 영원한 기쁨과 행복이 있는 천국 구원으로 함께 나아오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 성경에 명시”
―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 근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갈라디아서 4장 26절에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해서 ‘우리 어머니’의 존재가 선명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성경 첫 장부터 어머니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6일창조의 마지막 날,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시거든요(창세기 1장 26~27절). 하나님이 왜 ‘우리’라고 하셨겠습니까? 그 답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형상을 본떠 만든 피조물이 남자와 여자라면, 남성 형상의 ‘아버지 하나님’ 외에 여성 형상의 하나님도 계신다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약 2500회나 복수형 단어 ‘엘로힘’, 그러니까 ‘하나님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 성경도 하늘에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장 9절)와 ‘우리 어머니’(갈라디아서 4장 26절)가 계신다고 했지요. 우리에게 육신의 생명을 주신 부모님이 계시듯, 영혼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영의 아버지, 어머니도 계십니다.”
― 하나님의 교회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을 믿는 것이 있는데,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아주신다면요.
“성경에는 예수님의 재림 시기와 장소, 목적, 오셔서 행하실 일 등이 다 예언돼 있고 안상홍님께서 그 모든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무엇보다 안상홍님은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주시고 우리에게 영의 어머니를 알려주신 분입니다. 성경은 인류에게 생명과의 진리, 유월절을 회복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25장 6~9절에는 ‘오래 저장했던 포도주로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라 했는데 성경에서 영생 주는 포도주는 유월절의 포도주를 가리킵니다.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새 언약 유월절로 인류에게 영생 축복을 주셨지만 이 유월절이 주후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폐지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아무도 유월절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안상홍님께서 오셔서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하시고,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고 일평생 가르치셨습니다. 잃어버린 생명과를 우리에게 되찾아주셨고, 잊어버린 영의 고향 하늘나라와 영의 어머니를 알려주신 분이기에 우리는 안상홍님을 재림 예수님이요 성령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사전에 질문지를 건넨 적이 없는데도 김주철 목사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성경과 교회사 책들을 골고루 펴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 하나님의 교회 신앙에 대해 ‘사람을 믿는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을 신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되어 오신 하나님’을 믿는 겁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기독교는 인류 구원을 위해 성육신하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 사람이라 생각하고 배척했지만, 예수님은 육신이 되어 우리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이셨습니다(마태복음 1장 23절, 요한복음 1장 1~14절). 그런 오류를 반복해서야 되겠습니까.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또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두 번째 나타나신다고 했습니다(이사야 53장 1~12절, 히브리서 9장 27~28절). 하나님께서 사람 되어 오신다고 예고하셨으니, 우리는 예언에 귀 기울여서 그 하나님을 알아보고 영접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 하나님의 교회 해외 성도들이 성지순례 차원에서 한국을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이들에게 한국은 마치 예루살렘과 같은 의미인가요.
“한국은 성경에 예언된 ‘해 돋는 곳’ ‘동방’의 먼 나라로 성령 시대 복음이 시작된 곳이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오신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성도들이 한국에 방문하고 싶어 합니다. 200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78차례 ‘해외성도방문단’이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와서 성경 공부도 하지만, 한국 교회 방문, 한국 문화 체험 일정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 전통문화 등을 접하게 됩니다. 해외 성도들은 한국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나라, 과거와 현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나라,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사랑이 넘치는, 마치 천국 같은 나라라고 합니다. 본국에 가서도 자신의 체험과 감동을 주위에 전해 더 많은 해외 성도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 다른 질문인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그동안 개최한 〈아버지전〉 〈어머니전〉은 이제 종교인뿐 아니라 비종교인도 찾는 전시회가 됐습니다. 어떤 의도로 기획했으며, 어떤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하십니까.
“아버지, 어머니는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분 아니겠습니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영원한 안식처’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위로와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게 됐습니다. 관람하신 분들이 많이들 감동하시고 반향이 컸죠. 그러다 아버지에 대한 전시회도 열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아버지의 진심을 주제로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도 열었습니다. 현재까지 각계각층에서 1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보시고 이구동성으로 학생들에게, 국민에게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는 데 바빠 부모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전시회를 보고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요. 남편은 어머니 입장인 아내의 희생을 알게 되고, 아내도 가장이자 아버지인 남편의 고충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관람 후에 가족 간 소통, 관계 회복에 도움 되었다는 후기도 많이 접수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 하나님의 교회가 그리는 미래상은 뭡니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디모데전서 2장 4절).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것이 부모 마음 아니겠습니까. 죄악과 재앙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친히 성령과 신부로 임재하셔서 인류에게 사는 길을 가르치시고 생명수를 허락하셨습니다(요한계시록 22장 17절). 저희는 그런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80억 온 인류에게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순종과 희생이 세상에 구원과 희망을 주었듯, 하나님의 가르침을 순종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행보가 세상에 희망을 주고 구원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습니다.”
― 2024년은 두 개의 큰 전쟁이 종전하지 않은 상태로 시작됐습니다. 새해에 온 인류가 마음에 담아야 할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면 뭘까요.
“성경이 인류에게 가르치는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5~40절에 따르면 첫째는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과 타인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것, 이 두 가지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그 원리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희생해서 자녀를 살리시고 사랑으로 변화되게 하시는 새 언약 유월절에 담겨 있습니다. 온 인류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고 사랑을 나누면서 모든 갈등과 분쟁을 종식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복♡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교회'영원한생명'의 약속담긴 유월절대성회 거행 (12) | 2024.03.26 |
---|---|
마지막 아담과 마지막 하와, 하나님의교회새노래 (10) | 2024.02.08 |
엘로히스트 읽을 때 듣기 좋은 새노래/하나님의교회 (13) | 2023.12.07 |
하나님의교회 이웃과함께하는 힐링영주회/어머니하나님가르침 (12) | 2023.12.05 |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9) | 202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