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각박해지면서 타인을 돌아보는 온정과 나눔의 손길이 더욱 빛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을 포함해 175개국에 7500여 지역교회를 설립하고 35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는 세계적 교회다. 인류의 행복을 목표로 성경의 새 언약 복음을 전하며 사랑 나눔에 솔선해오면서 종교의 순기능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올해만도 중남미 5곳을 포함해 서울, 대전, 대구, 충남, 경남, 강원 등지의 14곳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가졌다. 이외에도 경기 수원, 화성, 양주와 인천 동구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30여 지역에서 성전 설립 소식이 이어진다. 경북 영천에서도 9월 4일 준공됐고 중순경 입주 예정이다.
●강원 원주·홍천 헌당식 “지역사회 소통 기대”
더위를 식히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린 8월 29일, 하나님의 교회가 강원 2곳에서 헌당기념예배를 개최했다. 도내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원주시의 ‘원주 하나님의 교회(토지면적 4548 m², 연면적 3761m²)’는 앞선 7월 대예배실 건물을 증축하며 전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현재 모습을 갖췄다. 장중하면서도 전면 유리창과 곡선의 미를 살린 외벽이 어우러져 개방감과 함께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필로티 구조로 지상 주차 면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홍천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하얀 석재 외벽과 푸른 유리창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풍긴다. 두 교회 모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세련된 외관, 따뜻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 검소하고 효율적인 내부 구조를 두루 갖춘 하나님의 교회 특징을 잘 나타낸다. 관공서 및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관내 중심부에 위치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연대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헌당식에는 원주, 홍천, 춘천, 강릉 등지에서 온 신자들을 비롯한 1200여 명이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 기쁨 넘치는 교회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김 목사는 “인류의 죄로 인해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인연을 다시 이어주시려 예수님께서 세우신 것이 새 언약 유월절”이라며 “지역민은 물론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삶의 행복을 얻고 재앙에서 보호받으며 천국 축복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유월절 사랑을 많이 나눠주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맞이한 헌당식에 가슴이 뛴다”는 신윤근(58) 씨는 “발전하는 원주시와 함께 교회도 성장한 만큼 더욱 활발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구환경·인류행복 위한 사회공헌활동
하나님의 교회는 설립된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한다. 올해도 더 힘차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이라며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일상이 된 기후위기 속에서 꾸준히 환경보호활동을 펼쳐온 하나님의 교회가 ‘기후행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인류의 터전인 지구를 살리는 동시에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6월부터 펼친 정화활동만도 31개국에서 418회에 이르며 연인원 4만1000여 명이 솔선하며 참여했다.
특히 대학생봉사단 ASEZ는 하천·연안 정화와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 카본’의 중요성을 알리는 패널 전시로 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도 녹색 지구를 위한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Green Workplace(직장 내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절전 챌린지’를 전개 중이다.
태풍이나 홍수, 가뭄 같은 자연재해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더 심각해지면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4일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 산불, 홍수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2억 원을 기탁했다. 8월 30일, 미국 하와이주에서는 현지 신자들이 사상 최악산불 피해를 겪은 마우이섬 이웃들을 도우려 쌀, 통조림, 시리얼 등 식료품을 직접 모아 하와이 푸드뱅크에 기증했다.
국내 신자들은 이른 장마와 집중호우가 예고됐던 6∼7월 도심 침수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자 전국 160곳에서 침수 대비 빗물배수구와 배수로 정비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맞춤형 긴급구호와 재해대비 환경조성활동은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민간 활동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올해 여름철은 휴가와 방학이 맞물려 혈액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 시기였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는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세계적으로 개최했다. 고귀한 생명나눔 실천에 6∼8월에만 49회에 걸쳐 1만4000여 명이 참여해 14만여 명을 살린 성과를 거뒀다.
명절마다 소외이웃들을 세심하게 챙겨왔듯이 다가오는 추석에도 전국 약 230곳에서 가족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식료품 5000 세트(2억5000만 원 상당)를 전달하며 이들의 행복을 응원한다.
●국제문제 해결에 머리 맞댄 청년들
“하나님의 교회는 젊고 역동적”이라는 각계각층의 평가는 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방면에서 이타적 활동에 나서기 때문이다. 6월과 7월에는 각각 세계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주제로 40개국, 약 500개 대학, 1500여 명의 대학생이 머리를 맞댄 ‘2023 전 세계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완화·적응, 범죄예방, 세계시민의식 함양 계획을 깊이 있게 토론한 자리였다.
ASEZ WAO가 연 ‘글로벌 포럼’에는 37개국에서 방한한 직장인 약 150명과 국내 청년들, 국회의원, 교수, 언론인 등 각계각층 인사를 포함해 2300명가량이 참석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는 평을 받았다. ASEZ WAO는 7월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고위급정치포럼(HLPF)’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전시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환경보호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확대하기도 했다.
청년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감명을 받은 페루 환경부 장관과 사회통합개발부 장관이 외교 일정으로 방한 당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방문하며 교류와 협력을 확대했다. 훌리오 데마르티니 사회통합개발부 장관은 청년들을 향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러분이 세계를 이끄는 리더”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다각적이고 폭넓은 상생행보는 이 교회가 30년간 꾸준히 펼쳐온 환경보호, 긴급구호, 헌혈릴레이, 소외이웃지원, 문화소통 등 2만5000회에 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연장선이다. 교회가 있는 곳마다 나눔과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이웃’으로 함께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하나님의교회는
하늘아버지어머니 함께 하시니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네요^^
정말 너무 놀랍고 하나님의자녀임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활동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기도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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