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히스토8월호/마음먹다/하나님의교회
마 음 먹 다/엘로히스트 육군 장교와 결혼한 델마 톰슨은 남편이 모하비사막 인근 육군 훈련소로 배속되자 사막근처의 통나무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사막에서의 생활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한마디로 끔찍했다. 남편이 출근하면 낯선 집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고, 이웃이 있다 해도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다.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지독한 열기, 집 주변을 기어다니는 도마뱀, 음식에까지 덮치는 모래바람도 견디기 힘들었다. 그녀는 친정 부모님에게 감옥보다 못한 곳에서 더는 살 수 없다며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편지를 썼다. 얼마 후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두 사람이 감옥의 작은 창으로 밖을 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을, 다른 사람은 별을 보았지, 단 두줄짜리의 편지가 그녀의 삶을 완전히 바..